탑동에는 D&DEPARTMENT JEJU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가 있습니다.
30년 전 매립이 되기 전까지 D&DEPARTMENT가 있는 곳 또한 탑동 해안의 일부였습니다.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냉각되어 만들어진 급냉현무암인 먹돌이 깔려있던 탑동해안은 과거 해녀들의 일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해안 산책로와 탑동 해변 공연장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해변가를 좋아하기에 탑동이 해변가가 아닌 것에 이미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과거에는 해변가였다는 사실을 듣고는 더더욱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매일 바라보며 지내다보니 어느새 탑동 해안만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등대와 화물선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항에 도달하게 되는 점도 그 매력 중 하나입니다.
탑동 해변 공원에서는 작게만 보이던 등대와 멀리서도 컸던 화물선들을 더 크게 볼 수 있어 육지사람이었던 제게 신기하게만 느껴진 풍경이었습니다.
제주의 탑동에 들리게 되신다면 등대를 향해 한번 산책해 보시길 바랍니다.
— d room STAFF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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