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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note 1 –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점, 그리고 d room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


d JEJU - 2021년 2월 4일 - 0 comments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서울점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거점이 될 D&DEPARTMENT JEJU by ARARIO(이하 d 제주점)가 오픈했습니다. 

d 제주점의 위치는 제주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구제주 또는 원도심으로 불립니다. 1990년대 시장이나 상점가, 영화관이 들어서 있어 제주 최대의 번화가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번화가가 제주시의 남쪽인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더 이상의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도민들의 생활감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d 제주점의 파트너 회사 ARARIO는, 미술관 경영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에 문화적 경험을 전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제주에서는 폐업한 탑동의 영화관을 2014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으로 운영하며 지역 문화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스키마타 건축 계획의 나가사카 조와 함께 주변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며 ‘보이지 않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무실과 베이커리 카페로 이용되던 건물을 d 제주점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지금까지의 매장과 마찬가지로 지역다움을 전하는 스토어와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이번에는 숙박이 가능한 점포인 “d news”와 국내외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d room”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의 D&DEPARTMENT인 지금의 d 제주점이 완성되었습니다.

d 제주점은 D&DEPARTMENT 활동을 중심으로 원도심인 탑동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에게 진정한 제주다움, 지역의 롱 라이프 디자인을 발굴하고 전하는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식문화를 발굴하고 전하는 d식당, 제주의 롱 라이프 디자인을 발굴하고 전하는 스토어인 D&DEPARTMENT JEJU도 특별하지만, 그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D&DEPARTMENT의 첫 숙박시설, d room입니다.

d room은, 나가오카 겐메이가 창업 당시부터 목표로 했던 호텔로 20년에 걸쳐 이곳 제주에서 실현되었습니다. d room은 “호텔 같은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호텔 같으면서도, D&DEPARTMENT의 쇼룸 같으면서도, 제주에 살고 있는 친구의 방 같은 감각으로 묵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D&DEPARTMENT에 딸린 호텔이 아닌, 숙박이 가능한 D&DEPARTMENT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원 한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d room이지만, D&DEPARTMENT의 활동에 공감하고 지역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회원이 될 수 있으며 함께 교류하는 것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 있는 d room을 비롯한 d 제주점의 활동에 공감하고, 보다 더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도 함께해 주세요. d가 추구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과 제주의 지역다움을 지키며 지역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d room STAFF 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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